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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가장 절실하고 가장 꿈꾸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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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가장 절실하고 가장 꿈꾸는 자가

[난장 스테이지]<135>슈퍼스타K 최후 1인은...

폭우가 드럼의 비트처럼 쏟아진다. 계곡물은 제 몸의 뿌리를 뒤집듯 거칠게 내달린다. 계곡물은 밤새 G장조의 절실함으로 콸콸거린다, 슈퍼스타K 도전자들처럼. 물 위에는 음악처럼 신록의 실핏줄이 자유로이 화음을 만들지만 물 밑에는 바위와 온몸을 부딪치며 열자국를 토하고 있다. 슈퍼스타K 도전자들은 '노래' 라는 열자국을 '꿈'이라는 에너지를 만들기도 하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 ⓒ프레시안

- 절실한 자만이 무대에 설 수 있다
슈퍼스타K는 정글의 서바이벌처럼 비정하고 절실함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이다. 초원의 건기에 앙상한 죽은 들소의 흰 뼈 사이로 '가수의 꿈' 이라는 살점 몇 점에 달라붙는 굶주린 독수리떼 같다, 수퍼스타K 도전자들은. 저마다 봇짐에 사연을 지고 최후의 1인자가 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본선 진출자들에게 팀미션이 주어졌을 때, 그들은 합격하기 위해서 자신이 팀을 버리거나 팀이 자신을 버린다. 팀에서 그들을 쫓아내기도 하고 쫓겨난 그들을 팀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함께 화음을 맞추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사이일지라도 한 명은 꿈을 이어가고 한 명은 눈물의 절망을 안아야 한다. 슈퍼스타K는 비정한 정글의 법칙을 보여주지만 꿈을 향한 절실함도 보여준다. 슈퍼스타K의 무대는 가장 절박한 자 만이 설 수 있다.

- 그들에게 음악이란 억압의 탈출이자 해방이다
슈퍼스타K 도전자들에게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억압된 환경을 극복 하고자 하는 의지이자 감정을 해방시킨 수단이다. '김보경'과 '허각'은 어린나이에 굴곡진 가정사를 겪고 감정에 스민 상처를 노래로 승화한다. 김보경은 "어릴 적 부모님의 다툼과 가정을 지키기 위한 상황에서 도전곡 'BEACOASE OF YOU'를 부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고백한다. 그녀의 노래는 단비가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기타와 함께 우정을 켜며 자란 김지수와 장재인의 무대는 서바이벌 게임의 비정한 현실을 잊게 만드는 마력을 주었다. 그들이 음악을 즐기는 모습은 물 없는 하늘을 헤엄치는 가재미처럼 기쁨과 슬픔의 두 몽우리를 미끄러지듯 터트렸다. 슈퍼스타K 도전자들에게서 음악은 그들의 억압의 탈출구이자 감정을 해방시키게 하는 살아가는 본질이다.

- 꿈을 이루고 싶은 그들의 진실한 힘
꿈으로 가는 길은 곧 희망으로 가는 길이다. 길가에 풀풀 날리는 작은 홀씨 한 잎도 큰 나무가 되기 위한 꿈을 꾸며 흙속에 몸을 내던진다. 꿈을 이루는 과정은 좌절도 주지만 꿈은 가장 강력한 삶의 에너지다. 수퍼스타K는 꿈을 이루고 싶은 도전자들의 진실한 힘이 눈물겹도록 가슴에 와 닿는다. 화제가 되었던 김그림의 이기적인 태도는 "한번도 절실하게 무엇을 해 본적이 없어서, 성격에 안 맞지만 이번엔 절실하기 때문에 일부러 독하게 했다"고 고백한다. 탈락한 김보경은 '노래를 들으며 소름이 돋았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심사위원의 말을 뒤로 하고 슈퍼스타K를 떠났다. 도전자들 중 남다른 우애를 보이는 허각과 존박은 "누가 떨어져도 다시 만나서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할거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어느새 경쟁자가 아닌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나눈 동료가 되었다. 그들이 손에 쥐고 싶은 행운은 2억 상금보다 값진 진실한 꿈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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