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서울까지 걷는 '세월호 추모' 도보 행진단이 23일 오후 4시 45분께 경기도 안산 고잔동 문화광장을 출발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출발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안산 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희생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행동하겠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단체는 "경쟁 교육을 앞세워 공동체의 가치를 희생시킨 잘못된 교육 제도를 바꾸고, 규제 개혁과 민영화로 국민의 안전보다 기업의 이윤을 앞세웠던 정부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탐욕에 빠진 자본과 이와 결탁한 권력이 판치는 세상을 바꾸어가고, 시장에 포획된 관료들을 국민의 품으로 돌리기 위해 민주주의 힘을 키우겠다"며 "국민 안전보다 정권 안전에 기울어진 언론을 바로 세우고, 돈보다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복원하겠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낼 것 △국민 참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자료를 전면 공개할 것 △특별법을 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조사할 것 △세월호 참사의 원인인 낙하산 인사, 규제 완화, 민영화 정책을 중단할 것 △세월호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부당 징계를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번 추모 행진에는 민주노총, 전교조 조합원을 비롯해 부분 참가하는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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