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정업무보고에는 제주도에서 방기성 행정부지사, 오홍식 기획관리실장, 고경실 국제자유도시본부장, 박재철 자치행정국장, 현을생 환경수도본부장, 김진석 산업경제국장,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 박태희 해양수산국장 등 도청 실국장과 김상오 제주시장, 양병식 서귀포시장, 공영민 발전연구원장, 오재윤개발공사 사장, 차우진 에너지공사 사장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공무원들은 30분전부터 미리 새도정준비위 사무실에 도착, 업무보고를 준비했다. 원 당선인은 예정시간 보다 3분 늦게 신구범 준비위원장과 도착했다.
원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준비위가 출범하면서 행정부지사가 업무보고 하는데 기존에는 당선자나 당선자를 선거 때 만들었다고 하는 소위 캠프나 측근을 위한 보고가 되서는 안된다"며 "보고를 받는 입장에선 잘못을 지적하고, 이실직고 하라는 등 점령군식 통고와 호통을 치는 자리도 아니"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을 향해 원 당선인은 "불필요한 긴장과 불필요한 정치적 걱정을 하지 말라"며 "함께 지난 4년과 앞으로의 4년을 보고 60만 도민 앞에서 주고받는 마음으로 하자"고 당부했다.
원 당선인은 "오는 6월30일까지 우근민 지사께서 도민들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한다"며 "실무적 연락을 위해 우근민 도정 핵심 간부 특정인을 찍어서 모셔오면 가져올 파장이 헐씬 더 크고, 억측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 최소화 하고, 예의와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당선인은 "현 도정 지도부와 간부들 사이에서 저도 모르는 얘기 나온다"며 "불필요한 얘기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 우리 인사권도 도민 기준에 의해 행사하는 것이다. 끼리끼리 앞으로 인사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경고했다.
원 당선인은 업무보고가 끝난 후에 마무리 말을 하는데서 우근민 도정을 향해 엄중 경고했다.
특히 원 당선인은 우근민 도정 주요 간부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임기내에 특정사업 인허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원 당선인은 "민감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현안) 타이밍을 미루는 것도 좋다. 세세하게 짚지 않겠지만 도민 기대를 받고 새출발 할 수 있도록 서로 헤아리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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