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겐팅, 30억 상금 ‘바카라 대회’ 개최

내달 4, 5일 전 세계 겜블러 대상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로 잘 알려진 ‘리조트 월드 겐팅’에서 총 상금 30억 원이 걸린 바카라 대회를 개최한다.

3일 리조트 월드 겐팅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리조트 월드 겐팅 카지노에서 전 세계 겜블러를 대상으로 30억 원 상금을 걸고 바카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겜블러는 참가비 150만 원을 내면 리조트 월드 겐팅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15억 원의 우승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리조트 월드 겐팅. ⓒ프레시안(홍춘봉)

또 리조트 월드 겐팅은 연말을 맞아 오는 12월 2일과 3일 총상금 8억 원 규모의 바카라 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바카라 대회는 참가비가 없는 대신 우승상금은 4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리조트 월드 겐팅에서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바카라 대회는 매년 1회 개최하고 있으나 ‘카지노 왕국’ 마카오에서는 바카라대회를 개최하지는 않아 대조적이다.

겐팅 마케팅 관계자는 “리조트 월드 겐팅에서는 마케팅 차원에서 매년 11월과 12월 바카라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바카라에 관심이 많은 겜블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5년 창업한 리조트 월드 겐팅은 해발 1800미터 밀림지역에 대규모 리조트와 3만 개의 호텔객실을 비롯해 1500대 이상의 게임테이블을 갖춘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 카지노리조트다.

카지노리조트로 급성장한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은 싱가폴 ‘리조트 월드 싱가포르’와 필리핀 ‘리조트 월드 마닐라’를 개장하며 마카오 멜코크라운과 함께 아시아의 맹주로 자리 잡았다.

▲바카라대회 홍보물. ⓒ프레시안(홍춘봉)

특히 리조트 월드 겐팅은 약 6조 원을 투자해 해발 1800미터 겐팅리조트 내부에 미국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세계 초고의 가족형 종합 리조트를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