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백성의 전투 ‘황석산성 전투’ 학술회의서 재조명

‘역사 바로 세우기’...주제발표 및 토론

경남 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황석산성 역사 바로 세우기’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함양문화원은 8일 황석산성 전투를 주제로 제12회 학술회의를 오는 16일 오후 2시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유재란 당시 영남에서 호남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 황석산성 전투를 재조명하게 된다.

함양군과 ‘황석산성 역사 찾기 운동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학술회의는 사실상 정유재란을 종식시킨 매우 역사적 의의가 큰 전투임에도 역사적으로 잊힌 전투였던 황석산성전투를 재조명함으로써 역사 바로 세우기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 정유재란 당시 영남에서 호남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 황석산성. ⓒ함양군

김윤수 문화원 부원장의 사회로 시작되는 회의은 정유재란기 황석산성 전투의 배경과 의의(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연구소 김강식 교수), 대소헌 조종도와 황석산성 전투(경상대학교 한문학과 허권수 교수), 황석산성 역사 문화적 가치와 활용방안(황석산성 역사 찾기 운동본부 유성기회장) 등 3편의 주제발표로 황석산성 전투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의병활동을 재조명한다.

이어 이상필 교수(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신윤호 연구원(해군사관핚교 해양연구소)과 강동욱 박사(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선호 황석역사연구소장 등 3명이 활발한 토론에 나서, 앞으로의 과제와 발전방향을 짚는다.

한편, 군과 재경향우회 등은 그동안 추모제와 공청회를 비롯한 세미나를 개최해 황석산성 전투 알리기를 해왔으며, 지난해 10월 황석산성 역사 찾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