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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찾은 안상수 "이광재 공천한 민주당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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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찾은 안상수 "이광재 공천한 민주당 심판하자"

"재선거하면 비용 100억 원…이런 후보 낸 민주당 사죄해야"

7.28 재보선 지원유세를 위해 22일 강원도를 방문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켜 이광재 강원도지사를 공천한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서 가진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광재 지사는 이미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당선됐는데, 그래서 주민들만 괴롭고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이런 사람을 후보로 낸 민주당은 국민과 강원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만일 이광재 지사의 당선이 취소돼 선거를 다시 해야 하면 그 비용만 100억 원이 넘는다"며 "그게 다 우리 혈세가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안 대표는 6.2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를 의식한 듯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500만 표 차이로 이긴 뒤 우리가 약간 오만해졌다"며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민 여러분이 따끔한 회초리를 한 번 내리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러분의 따끔한 심판을 뜨겁고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반성과 변화, 쇄신을 통해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 장성 출신인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안 대표는 "한기호 후보는 군생활 40년 경력에, 접경지역에서만 30년 동안 근무했다"며 "여러분이 원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기호 1번 한기호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한 후보는 신병교육을 마친 군인들이 하루 외박을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더라"며 "이 안상수가 왔으니, 한기호 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이런 일들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지금 한나라당에 한 후보와 같은 군사전문가가 많이 필요하다"며 "한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저 안상수의 특별 보좌역으로 임명해 군사문제를 다루게 하고, 대한민국의 국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는 역시 장성 출신인 황진하 의원,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이계진 전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 대표는 이어 양구 터미널, 화천시장 등을 돌며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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