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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오가고, 고발하고, 폭로전까지'…충남도 혼탁 선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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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오가고, 고발하고, 폭로전까지'…충남도 혼탁 선거 우려

정책선거 기대한 유권자들에게 '눈총'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에서 충남도 일부 지자체 예비후보간 각종 의혹제기와 폭로, 금품제공, 후보자 매수시도 등이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폭로성 정치공세와 불법선거활동 정황들이 충남 여러곳에서 나타나자 '정책은 뒷전'인 선거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9일 함께 일하던 당원과 전처가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관계설'을 폭로하자 선거활동을 접고 즉각에 반박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이들 주장은 부정청탁을 거절당한 뒤 보복성 허위사실을 유포 한 것라고 주장했다.

12일에는 선거활동을 재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폭로와 관련 된 해명이 주를 이뤘을 뿐 정책에 대한 발언은 전혀 하지 못했다.

또한 천안시장 재선 출마를 준비중인 구본영 천안시장은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체육회 직원 채용지시 등의 논란에 휘말렸다.

구 시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천안시체육회 간부 김모씨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2500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건넸다는 폭로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김씨를 고소하고 “한도를 넘은 금액이라 그대로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는 구 시장 기자회견 이후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돌려받은 바 없다"고 반박하고 있어 진실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특정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논산시의회 A의원을 지난 7일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의원은 같은 선거구 입후보예정자 B씨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B씨가 논산시의회 의원 C씨에게 3000만원을 줬다”는 허위사실을 지역 기자 및 지인 등에게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달 28일 서산시의원 후보 등록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경쟁후보자에게 1000만원을 제공한 입후보예정자 D씨와 돈을 전달한 E씨를 구속했다.

7일에는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 출판기념회에서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지역농협 직원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농협 직원 F씨는 지난해 12월 예비후보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 30여 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예비후보자의 저서 20권을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선관위는 공주시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H씨를 위해 모 단체 읍·면 회장들을 통해 조직적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당비 보전 명목으로 읍·면 회장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단체 관계자 2명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단체 읍·면 회장들을 통해 총 173명의 당원을 모집해 경선운동을 하고 당비 보전 명목으로 현금 17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금품, 거짓말, 공무원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 경선운동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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