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한 화학공장서 '페놀수지' 누출사고

완충저류시설, ‘100리터’ 유입

14일 오전 1시 38분께, 김천시 어모면 산업단지 내 화학공장에서 페놀수지 약 2000리터 가량이 이송작업 중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제조를 하는 공장으로, 페놀수지 저장탱크에서 외부 상차라인 밸브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아 공장 내·외부에 약 2000리터 가량의 페놀수지가 누출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페놀수지 누출사고 현장 모습 ⓒ경북소방본부

소방당국과 김천시 관계자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공장 내 우수로 차단과 외부 저류지 유출 수문을 폐쇄조치 했다. 완충저류시설에는 약 100리터 정도의 페놀수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인근 수계 및 취·정수장에 유입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김천시 관계자는 수거차량을 동원하여 저류지 내 잔여 오염물질 및 오염된 토양 등을 수거·처리 완료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인근 소하천 하천수를 채수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