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초등생에 막말·폭행 교사 아동학대 결정 논의 소위원회 구성

ⓒ피해학생 가족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시간 1학년 학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여부를 결정지을 소위원회가 구성됐다.

4일 전북 고창군과 고창교육지청 등에 따르면 현재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경찰과 학생인권교육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해당 교사에 대한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 여부를 결론 내리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소위원회는 고창군 사회복지과장과, 고창교육지청, 고창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연합회장, 고창초등학교 이동복지전담교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 10월 1일자로 아동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이동학대 여부 결정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맡게된 것에 따른 것이다.

해당 지자체에 전담공무원이 있을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진행하지만, 현재 고창군에는 전담공무원이 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한 뒤, 소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여부를 결론짓게 된다.

이에 소위원회는 조만간 회의 일정을 잡고,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조사 내용 등을 청취한 다음 아동학대 여부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결정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최근 소위원회 구성은 완료했지만, 아직 회의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교사는 지난 달 28일 경찰의 수사개시가 통보되면서 직위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