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소자와 직원 등 123명이 생활하고 있는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62명이 '코로나19'에 집단확진된 것과 관련, 김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15일 김제시에 따르면 요양원 집단확진 사태에 따른 확산 저지 차원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 3일 자정까지 20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또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특히 유흥시설 5종을 비롯해 직접판매 홍보관과 노래연습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 등도 영업이 금지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이와 함께 마트와 PC방, 오락실, 미용실, 독서실, 학원, 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
이밖에 일반 음식점의 경우에는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이용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한편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는 이날 입소자 40명을 비롯해 원장과 직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요양원 관계자와 접촉한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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