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전북 사망자 '인과성' 결과..."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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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부안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맞은 50대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기저질환 있는 사망자 모두 뇌혈관계나 심혈관계 질환의 악화로 판단됐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8건) 예방접종과 인과성 평가 회의' 결과,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접종 같은 날 동일백신으로 함께 접종한 사람들 중 같은 이상반응을 나타낸 사람 없다는 점을 비롯해 백신 접종 후 중증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없는 점을 결론을 제시했다.

또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이 있어서 뇌혈관계나 심혈관계 질환의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과 사망 당시 특별한 이상반응 징후가 없다는 점도 함께 결론으로 내놓았다.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북지역 2명을 포함한 현재 4명(전북 2)의 부검이 진행중이서 부검 결과를 확인하고,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 4일 새벽에 전주와 부안의 5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 2명이 접종 후 1~2일 뒤에 사망했고,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