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소재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26일 언론을 통해 일제히 나오자 그동안 포항지역 대표기업이 될 것을 응원했던 지역민들이 실망이 표출하고 있다.
중앙 언론들은 26일 에코프로비엠의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주요 혐의는 지난 2020년 2월 3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412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포항시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시민들은 “지역출신의 회장과 임원 등은 윤리적으로 지탄을 면치 못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충격의 파장이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발언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포항시민은 ‘에코프로의 배신’이란 글을 통해 “소액이지만 어렵게 모은 돈을 투자했는데 마이너스 50% 이상 주저앉았다”면서 “주식시장의 최대 나쁜 행위가 내부거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당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에코프로비엠과 지주사 에코프로의 주가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사건으로 포항시와 지역 경제계 또한 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 한 상공의원은 “포항시와 시민들은 그동안 에코프로가 포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했는데 이번 사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포항의 이미지 타격마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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