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대구경북에서 잇단 화재로 수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께 경북 경산시 남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목조건물 1채가 전소됐고 인접한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경산소방서 관계자는 "폭발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8시 40분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19층짜리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에 있던 3명을 비롯해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복층 구조의 집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 한 고교 매점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7분께 만촌동 소재 한 고등학교 매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은 차량 22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이 불로 학교 1층 매점 100㎡ 중 절반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4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학교 내 경보기 작동으로 교직원 통솔하에 학생 30명 등 33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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