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컬러감자육종 및 가공 리빙랩(Color Potato Living Lab, 책임교수 임영석)은 2월 27일 춘천 ㈜아일랜드(브랜드: 감자아일랜드)와 ‘컬러감자 품종개발 및 가공 리빙랩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기업·대학이 협력하는 혁신적 농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기능성 감자를 활용해 지역 농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강원대학교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기능성 컬러감자를 원료로 한 수제맥주, 감자칩, 프렌치프라이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공동 개발하며, 춘천과 강원도 전역에서 기능성 감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5년 6월 21~22일 열리는 ‘제2회 춘천감자페스타’에서 세계 최초로 기능성 컬러감자를 활용한 가공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강원FC 경기장과 전국 주요 축제에서도 6월부터 시음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강원대학교와 ㈜아일랜드는 ▲2023년 11월 제1회 강원대 감자페스타 ▲2024년 11월 제1회 춘천감자페스타 ▲2024년 12월 삼척 감자·고구마 대항 페스타 등 다양한 감자 관련 축제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강원대 LINC3.0사업단과 컬러감자리빙랩의 기능성 감자 품종 ‘고구밸리’ 지원 및 ㈜아일랜드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감자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특히, 양 기관 ‘고구밸리’ 컬러감자를 활용한 기능성 수제맥주는 강원대학교와 공동 개발을 통해 ‘2024 강원도 바이오인의 밤’에서 기념 건배주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해당 제품은 항산화 기능을 갖춘 건강 지향적 수제맥주로, 기능성 맥주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대와 ㈜아일랜드는 기능성 컬러감자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춘천 서면 서춘천농협(조합장 김용종)과 협력해 2025년 기능성 컬러감자 시험 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식물조직배양, 바이오씨감자 생산부터 가공 원료까지 춘천 지역 내에서 감자산업의 자급자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현·안홍준 ㈜아일랜드 공동대표는 “춘천에 세계 최초 감자 스마트팜과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여 감자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며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건강하고 맛있는 감자 가공제품을 제공하고, 춘천을 감자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임영석 컬러감자리빙랩 책임교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강원대학교의 연구 성과와 지역 농민 간의 협력을 통해 감자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능성 감자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춘천이 대한민국 감자산업의 대표 브랜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일랜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에 최종 선정, 연구개발비 5억원, 사업화 자금 1억원, 해외 진출 지원금 1억원 등 모두 7억원의 지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선정은 임영석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박사연구원을 전임 연구원으로 채용하는 등 대학과 기업 간 협업이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은 결과다.
또한, ㈜아일랜드는 2025년 춘천에 양조장·연구소·리테일 공간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강원도 감자 주 생산 지역 농가와 협력해 원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감자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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