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와 신흥공원 개발을 통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익산시는 도비 7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9억원을 투입해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전체 조성 면적은 66㏊ 규모이며 5개 주제 정원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다. 멸종위기종과 자생식물을 식재하고,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장도 함께 조성된다.

익산시는 올 상반기 착공해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용안생태습지는 추후 자연과 정원이 조화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 생태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 신흥공원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익산시는 도심 속 수변 공간인 신흥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접근성 개선에 더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우선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경관 보행교가 오는 9월 내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교의 길이는 274m이며 폭은 5m이며 단순한 다리의 역할에서 벗어나 다리 자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도록 경관디자인과 조명이 포함된다.
익산시는 공원 이용객 증가에 따라 신흥동 일원에 45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만든다.
무지개 정원(9100㎡)에는 관목·초화류 16만7200주를 식재해 오는 5월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흥공원 입구 부지 2만 7,000㎡에는 자연 생태 기반의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테마파크와 명품 관광지를 만든다. 2028년까지 '다이로움 빛의정원', '감성포토정원' 등 야간 미디어 관광콘텐츠를 설치한다.
김형훈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숲 확대와 정원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익산을 대표하는 녹색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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