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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소장파, 尹 무기징역에 "뼈저린 성찰·반성…장동혁 '절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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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소장파, 尹 무기징역에 "뼈저린 성찰·반성…장동혁 '절윤'하라"

김재섭 "尹이 남긴 정치 부관참시해야"…한지아 "절윤 안 되면 장동혁과 절연해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19일, 국민의힘 소장파·비주류 의원들은 '절윤(윤석열 절연)'을 통해 당이 변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도 침묵을 유지하며 윤 전 대통령 선고 결과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된 의원들이 대신 하나둘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는 이날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치주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보수정당의 일원으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며 "국민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신뢰와 책임에 부응하지 못하였음을 뼈저리게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대안과미래'에서 활동하는 의원 25명 중 배준영 의원을 제외한 24명(고동진·권영진·김건·김성원·김소희·김용태·김재섭·김형동·박정하·박정훈·서범수·송석준·신성범·안상훈·안철수·엄태영·우재준·유용원·이상휘·이성권·정연욱·조은희·진종오·최형두 의원, 가나다순)이 이날 공동 기자회견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제 국민의힘은 뼈를 깎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건너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촉구한다.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윤어게인' 세력과 즉각 절연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더 이상 모호한 입장으로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 앞에서 아직도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어게인'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세력과의 잘못된 동행은 보수의 공멸을 부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13일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특검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국헌문란 목적의 내란죄 성립을 인정했고, 국회 봉쇄와 체포조 운영 등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모든 행위"들이 폭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 개별 의원들도 '절윤'을 촉구했다. 김재섭 의원(초선)은 "그간 보수진영에서는 '윤 어게인'이라 불리는 내란 옹호 세력에 기생하며 보수의 가치를 훼손한 정치인들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의 주범이 된 윤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으로부터 완전하게 절연해야 한다. 더 나아가 윤석열이 남긴 반헌법적 정치를 부관참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지아 의원(초선)은 "12.3 비상계엄은 친위 쿠데타이자 명백한 내란이었다"라며 "당은 국민께 진정어린 사죄와 '절윤'을해야 한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장동혁 지도부와 우리 당은 분명히 절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용태 의원(초선) 역시 "'윤어게인'에 포획된 당 리더십은 이재명 정부의 독재를 막을 수 없다"며 장 대표를 겨냥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미애(재선) 의원은 "오늘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집권 여당의 의원으로서 이 같은 헌정사의 비극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이제는 분열을 멈추고, 무너진 국격과 상처 입은 민생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불법 비상계엄 등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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