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건설기계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11억원대를 투입해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및 전동화 개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대기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총 11억8000만원을 투입해 엔진 교체 60대와 전동화 개조 5대 등 모두 65대의 건설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엔진교체 지원 대상은 2004년 이전 배출가스 규제기준 티어(Tier)-1 이하 적용을 받은 엔진 탑재 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 소유자다. 티어는 미국 환경청의 배출가스 규제 기준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된다.

또 전동화 개조 지원은 노후 경유 지게차를 전기 지게차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전동화가 가능한 지게차 모델의 소유자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로 온라인이나 문자 전송, 환경정책과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엔진교체 지원 사업 외에도 전동화 개조, 전기굴착기 구매 지원 등 다양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노후 건설기계 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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