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헌재를 둘러 싸고 온갖 말들이 돌고 있다"며 "즉시 선고를 통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이날 "헌재의 어깨 위에 국민과 나라의 미래가 서 있다"며 "헌재는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기관으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즉시 선고를 통해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국회에서 계엄을 막지 못했다면 수많은 정치인 언론인 국민이 갖은 탄압을 받고 감옥 가거나 학살 되었을 것"이라며 "나라의 경제와 민생은 곤두박질 치고 국회는 해산되고 헌법기관은 사실상 정지되고 국가기관은 개인의 충성부대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원택 의원은 "헌법기관인 국회가 계엄을 막아 냈듯 헌재가 그 내란수괴를 단죄함으로써 더 이상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경종을 울리고 오직 민주주의의 핵심가치인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며 "반드시 파면이 필요한 이유"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원택 의원은 "헌재를 둘러 싸고 온갖 말들이 돌고 있다"며 "헌법을 유린한 사람을 사적 관계로 인해 역사적 과오를 범한다면 나라는 끝이다. 국회는 해산될 것이고 그들의 비리보호를 위해 제2의 윤건희왕국 계엄 시도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헌재의 용기와 지혜로운 판단만이 나라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며 "불안한 민주주의와 경제 퇴보를 막기 위해 조속한 선고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렇지 않다면 누가 헌정을 수호하려 하겠는가? 아무도 헌법과 법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헌재는 갈 길을 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 감사원장과 검사 3명의 탄핵심판 결론을 내기로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이번 주 안에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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