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12일 '헌법재판소가 용기를 내야 할 이유'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을 올리고 "헌재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국민이 겪는 고통을 헤아릴 수 없다"며 "헌재가 용기와 지혜로 신속한 결정을 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윤석렬 내란이 가져온 경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돌아가는 것 같지만 나락으로 가고 있다"며 "국민총생산 1.5%대로 하락한다는 것이고 단기적으로 국민총생산 11조 이상이 증발한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는 절벽으로 갈 것이고 사회적 약자, 기업 지원 등 회복할 기회가 사라져 아우성"이라며 "증시하락, 환율급등, 물가인상, 내수시장 위축과 소비심리 하락 등 모든 것이 빨간 불이다"고 경제 문제를 직설했다.
이원택 의원은 "국민이 너무 힘들다. 헌재의 선고가 지연될 수록 경제 데드라인을 넘어서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민생 파탄을 막아야 한다. 헌재가 용기를 내야할 이유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위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87년 이후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지혜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었다. IT 정보화 산업, 철강·조선·화학 등 제조업, 반도체, K-컬쳐 푸드 뷰티 등 곳곳에서 국민의 창의력으로 성장해왔다.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민주주의가 지속적으로 성장유지 되어야 하는 데 사적비리를 면탈하기 위해 윤건희장기 독재가 유지된다면 끝장이라는 이원택 의원의 설명이다.
이원택 의원은 "헌재는 오직 국민과 나라의 운명만 바라보고 헌법 정신에 입각해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바란다"며 "윤석렬 파면이 바로 그 길이다. 조속히 파면하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전북자치도정 앞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전북 총집결 당원결의대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극우세력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다"며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단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경제·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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