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사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배창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배창호 특별전: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배창호 감독의 영화 철학과 내면 세계를 조명하며 그의 작품들이 한국 영화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별전에선 배 감독의 작품 중 디지털로 복원된 3편과 다큐멘터리 1편 등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섹션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배창호의 클로즈업'은 배창호 감독과 박장춘 감독이 함께 연출했으며 배 감독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담았다.
디지털 복원작으로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황진이' '꿈'이 상영되며 이번 상영을 위해 4K 디지털 복원이 이뤄져 관객들은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상영 외에도 배 감독과 초청 게스트가 참여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세부 일정과 초청 게스트는 추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달 30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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