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 전북혁신회의'가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전북혁신회의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최우선으로 심리하겠다고 말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일이 14일 현재까지 공지되지 않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통과 후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1일 만에 선고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역대 최장기 심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전북혁신회의는 "윤석열 계엄 선포 이후 100일이 지났고 그 사이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취소 이후 김치찌개를 먹고 건강검진을 받으며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국민은 대통령과 그 일각의 책임을 묻고자 거리로 나섰다. 시민들은 매일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고 전국 곳곳에서 단식과 삭발, 행진을 이어가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혁신회의 역시 지난 11일부터 전북자치도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과 재구속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을 진행 중이다.
더민주 전북혁신회의는 또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 헌정질서 회복을 원하는 국민은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100만 집회를 열 계획이며, 전국 각지에서도 총궐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혁신회의는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헌재는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하고 무너진 헌정실서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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