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장 재선거 배낙호 승리…“시민 삶의 질 높일 것”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가 2일 치러진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김천의 새 시장으로 선출됐다.

배 당선인은 김천시의회 의장과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지낸 3선 시의원 출신으로, 높은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믿고 지지해준 김천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밤낮없이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충섭 전 김천시장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졌다. 선거에는 배 당선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 무소속 이창재·이선명 후보가 출마하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같은 날 열린 다른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다. 대구 달서구6 대구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주범 후보가, 경북 고령군의원 선거(고령군나)에서도 국민의힘 나영완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경북도의원 성주군 선거에서는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전히 강한 조직력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배낙호 당선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