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시, 지자체 최대 규모 2000억 희망동행 재원 조성 ‘청신호’...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시, 지자체 최대 규모 2000억 희망동행 재원 조성 ‘청신호’...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iM뱅크와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포항시가 iM뱅크와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포항시

포항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iM뱅크와 손잡고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총 50억 원의 출연금 중 45억 원을 이번에 출연하고, 포항시는 이에 맞춰 동일한 금액을 매칭 출연함으로써 총 100억 원의 재원을 조성하게 됐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약 12배 규모의 보증을 제공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1500억 원의 자금 조달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골목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 이미 7개 금융기관의 출연금 14억 8천만 원과 포항시의 매칭 출연을 포함한 29억 6천만 원까지 합산하면 현재까지 확보된 총 출연금은 129억 6천만 원에 이른다.

시는 하반기에도 5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재원을 추가 확보해, 연내 총 2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 청년 창업자 및 다자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후 3년간 원금 균등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포항시는 2년간 연 3% 이내의 이자 지원과 우대금리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냉천교 재해복구지역, 철강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청림동 등 지역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해 보다 세밀한 민생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포항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민생 금융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