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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생검으로 비결핵 항산균 폐결절 완전 소실 사례 '세계 최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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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생검으로 비결핵 항산균 폐결절 완전 소실 사례 '세계 최초' 보고

충남대병원 연구팀, 진단 넘어 치료 가능성 제시…수술 없이 완전 소실

▲충남대학교 병원 연구팀이 '냉동생검을 통해 비결핵 향산균으로 인한 폐결절이 완전히 소실된 사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왼쪽부터 박동일 교수, 정재욱 교수, 한성준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동일·정재욱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한성준 교수 연구팀이 ‘냉동생검을 통해 비결핵 항산균으로 인한 폐결절이 완전히 소실된 사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Diagnostic Pathology’에 게재됐으며 냉동생검 시술 이후 병변이 소실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연구팀은 앞서도 2023년 폐흡충증, 2024년 급성골수성백혈병 폐침윤을 냉동생검으로 진단한 세계 최초의 사례에 이어 이번에도 다시 한번 냉동생검 분야의 선도 연구기관임을 입증했다.

특히 충남대학교병원은 냉동생검을 통한 말초폐암 진단 분야에서도 국내 최다 수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은 임상에서 폐암이나 결핵과 유사한 소견을 보여 진단이 까다롭고 현재까지는 장기 항생제 치료나 수술 외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였다.

연구진은 냉동생검 과정 중 결절부위 조직이 동결-괴사되며 자연적으로 제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치료효과가 관찰된 첫 사례로 수술이 어려운 국소적 비결핵 항산균 병변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박동일 연구책임교수는 “이번 사례는 냉동생검이 단순 진단을 넘어 치료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냉동생검의 페질환 치료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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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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