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개선과 미래 성장 전략 성과를 보여줬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조 4370억 원, 영업이익은 5680억 원, 순이익은 3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730억 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관세 갈등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로 주목된다.
철강사업 부문에서 주요 생산 공장의 수리로 인해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철강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증가와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음극재 판매 확대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축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사업 호조로 인프라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3070억 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181.7%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및 인도 JSW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도 강조됐다. 특히 현대차와의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를 통해 북미 철강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2Core+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에너지소재 중심의 사업 재편과 함께 비핵심자산 구조개편을 통해 현재까지 9500억 원의 현금 창출, 연말까지는 총 2조 1000억 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총 8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며,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핵심사업 중심의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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