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부산항축제가 K-POP 콘서트 등을 더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한다.
부산시는 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 친수공원 등지에서 '제1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되새기는 이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케이팝(K-POP) 프로그램 등이 추가됐다.

축제 첫날에는 윈덤그랜드 부산에서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기술이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팝 콘서트와 부산항 불꽃쇼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D&E, 씨엔블루, 엔플라잉, ITZY 등이 출연한다. 이어 부산항의 야경과 어우러진 불꽃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둘째 날에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글로벌 포트 파크, 보트 투어, 케이팝 커버댄스 등이 진행된다.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도 미션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 부산항축제는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관광 도시 부산의 매력을 결합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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