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동안 치매를 앓는 배우자를 돌봐온 A씨(81)는 고금리 채무로 어려움을 겪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려 했으나, 변제가 이뤄지지 않아 다시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러던 중 A씨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용인센터의 상담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A씨는 성남시에서 용인센터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방문해 도움을 청했다.
상담을 맡은 백명주 상담위원은 성남시민인 A씨가 용인센터의 관할 구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상담 지원을 했다. 백 상담위원은 A씨를 위해 법원에 개인파산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후 A씨는 지난 4월 개인파산 선고를 받았으며, 이는 그에게 삶의 의지를 다잡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A씨는 이후 경기도콜센터에 민원을 제출하면서 백 상담위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백 상담위원이 건물 하나하나를 차례차례 설명해주고, 7번의 방문 동안 친절하게 대응해주어 너무 감사했다. 간식까지 챙겨주며 전혀 인상을 쓰지 않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동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백 상담위원은 정말 귀감이 되는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 이후 서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달 현재 센터는 총 20만 3389건(9만 8334명)의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00여 건 이상의 칭찬과 감사의 상담후기도 접수됐다.
센터는 도내 19개 지역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다양한 채무조정 상담을 포함해, 맞춤형 재무 상담 및 복지 혜택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센터는 하남, 광주, 남양주, 안성 등 동부 4개소, 군포, 안양, 부천, 김포, 시흥 등 서부 5개소, 수원, 용인, 평택, 화성, 안산 등 남부 5개소, 양주, 고양, 파주, 구리 등 북부 4개소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도민들의 신뢰, 현장 중심의 상담 서비스센터는 단순한 채무조정에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한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A씨를 포함한 많은 도민들이 센터의 상담 서비스를 통해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상담후기에서는 "현장 중심의 상담"과 "도민 신뢰"를 증명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현장에서 상담위원의 진심 어린 노력이 큰 울림을 준 사례”라며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정성 어린 상담이 더 많은 도민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도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며, 상담 예약은 1899-6014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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