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단체관광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에 나선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단체 관광객에게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5월 중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제안했다.
오 지사는 “관광객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급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6월 비수기 관광시장 활성화가 올해 제주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달 중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인센티브 지급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도 점검했다.
APEC 제주회의에 참가한 정부 부처와 APEC 관계자들은 제주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에 높은 평가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국제회의 지원과 함께 원도심 셔틀버스와 문화관광 투어, 큐알(QR) 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최됐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은 총사업비 880억 원을 투입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인근에 건설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회의 6000명, 전시 300부스, 연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 60%로, 올해 12월 준공 후 2026년 3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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