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2년부터 매년 5월14일로 지정해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날이다. 대전시도 이 취지에 발맞춰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우리대전’을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식품위생단체 관계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식품안전 유관 공무원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식품위생 향상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대전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시민 9명, 공무원 3명으로 식품안전 감시와 위생관리 분야에서 실질적 기여를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어진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요리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와 요리인류 등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욱정 PD 겸 셰프가 ‘위기의 외식업, 회복을 위한 해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은 최근 외식업계의 어려움 속에서 위생관리와 창의적인 경영전략이 어떻게 식문화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식품안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식품 안전은 일상의 가장 기초이자 시민 건강의 첫걸음”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정책적 지원과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식품안전의 날을 계기로 유치원·학교·음식점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의 식품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점검 활동도 병행하며 시민의 체감도 높은 안전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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