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 삼아 건강까지… 한밭수목원 ‘맨발걷기 산책로’ 개장

대전시, 황토와 마사토로 조성된 1.5㎞ 맨발 산책로 공개… 건강과 힐링 결합한 시민 휴식 공간 선보여

▲ 대전시가 15일 오전 한밭수목원 서원 야외무대에서 맨발걷기 산책로’준공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열었다. ⓒ대전시

대전시가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는 15일 오전 한밭수목원 서원 야외무대에서 맨발걷기 산책로’준공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한밭수목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새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맨발 걷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맨발걷기 산책로는 한밭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기존 산책로와는 별도로 황토길과 마사토길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전체 길이는 1.5㎞, 폭은 1.5~2.0m로 자연에 가까운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세족장과 신발장, 벤치 등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산책로는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맨발걷기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발바닥의 신경과 근육을 자극하는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촉진, 스트레스 완화, 심리적 안정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적으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는 단순한 산책을 넘어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활동”이라며 “한밭수목원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도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