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청정수소 전소발전소 2031년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 15일 한국남부발전과 사업개발 업무협약 체결

울산에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전소 발전소가 건립된다.

울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1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청정수소 전소발전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은 2031년까지 사업비 6천억 원을 들여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코스포영남파워 유휴부지에 135MW 규모의 청정수소 전소 발전소를 세운다.

또한 사업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에는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한다.

▲울산시가 15일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청정수소 전소 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산시

시는 한국남부발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15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울산은 수소 시범도시, 수소 클러스터 조성, 수소 친환경 이동수단 규제자유특구 등을 통해 국내 최대의 수소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울산이 미래 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는 깨끗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