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끝까지 책임질 것”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공감대 확산 '성과' 꼽아

강기정 광주시장은 19일 광주가 매우 특별한 '5·18 주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전국 각지에서 시민·정치인·언론인이 광주를 찾고 있으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된 것을 올해의 큰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지난 17일 광산구 금호타이어 제2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공장 3분의 2가 소실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화재로 벽면이 앙상해진 금호타이어 제1공장의 모습.2025.05.18ⓒ프레시안(김보현)

2350명의 근로자가 고용 불안을 겪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도 검은 연기와 분진으로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광주광역시는 대기오염도 실시간 측정, 도로 청소, 소방대원 건강검진 등을 통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행정안전부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으며,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도 건의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역시 노조와 협의해 인력 재배치 등 고용유지 대책을 검토 중이다. 피해 접수 창구는 19일부터 광산구청 별관에 운영 중이다.

강 시장은 "고용 회복과 지역경제 복구, 주민 지원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