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8년에 열리는 ‘제16회 국제 양식유전학회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Genetics in Aquaculture)’ 유치에 성공했다.

ISGA는 1982년 아일랜드 갤웨이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3년마다 열리는 수산생물 유전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행사다.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교차해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중국(1991년)과 태국(2009년)에 이어 세번째다. 제주는 전국 최초로 새로운 개최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제주도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카디즈에서 열린 제15회 ISGA에서 중국 칭다오와의 유치 경쟁에서 승리했다. 전 세계 참가자들의 투표로 결정됐으며, 제주의 우수한 국제회의 인프라와 연구역량, 뛰어난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환경 등이 주효했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협력해 제작한 홍보영상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독특한 해양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소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ISGA 유치는 제주가 글로벌 해양수산 과학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전 세계 연구자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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