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쌀 과잉 생산 문제 해소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작물 지원을 확대하며 논 타작물 재배 활성화에 나섰다.
정읍시는 쌀값 안정과 작물 재배 다변화를 위해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 참여 농업공동경영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콩 등 논 타작물 재배를 추진 중인 공동경영체에 교육·컨설팅부터 시설·장비, 유통·가공 기반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공동영농 면적 10ha 이상 ▲논 타작물 재배면적 5ha 이상 ▲참여농가 15명 이상 ▲운영 실적 1년 이상인 경영체(농업법인, 농협조직 등)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먼저 교육·컨설팅 분야에 선정된 경영체는 개소당 3000만 원을 지원받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전문 컨설팅 업체의 재배기술 교육, 경영체 운영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설·장비 분야는 교육·컨설팅 과정을 1회 이상 수료한 경영체여야 신청 가능하며, 생산·유통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장비 공급을 위해 사업 규모에 따라 3억 원 또는 8억 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다각화 분야는 콩 종합선별장이나 유통·가공시설 구축을 위해 개소당 50억 원을 지원하며, 사업에 선정된 다음 연도부터 2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영체는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시에 직접 접수하거나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 확대는 농가 소득 구조 개선뿐 아니라 쌀 수급 균형을 맞추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내 유능한 경영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논콩 재배면적을 2022년 570ha에서 2024년 1402ha로 대폭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에는 교육·컨설팅 15개소, 시설·장비 5개소, 사업다각화 1개소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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