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운암면 운종리 일대가 5월 봄꽃 절정을 맞아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화려하게 만개한 작약과 붉은 꽃양귀비가 장관을 이루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사진작가, SNS 인플루언서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한 붕어섬 생태공원의 작약(2만4000본, 약 6000㎡)과 운종리 작약밭(3만본, 약 7200㎡)은 현재 만개 상태로,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섬진강 다목적댐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인 옥정호를 배경으로 한 작약꽃밭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절경으로 손꼽히며,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어 개화한 꽃양귀비는 요산공원 일대를 포함한 1만2000㎡의 꽃밭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조성된 생태공원은 지난 3월 개장 이후 15만5000여 명의 유료 관광객이 방문했고, 주말마다 평균 7000~8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4일에는 하루 9200여 명이 방문해 단일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꽃밭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조합으로 평가받으며, SNS와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작약과 꽃양귀비 외에도 알리움, 마가렛, 델피늄, 이소토마 등 다양한 초화류를 사계절 꽃단지로 조성해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를 배경으로 활짝 핀 작약과 꽃양귀비가 만들어내는 봄의 절경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이달 말까지 꽃들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니, 많은 분들이 임실의 봄을 만끽하러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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