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교통약자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바우처 택시’ 50대를 도입해 7월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
바우처 택시는 일반 택시로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에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다 교통약자의 요청으로 콜이 배정되면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용 요금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전용 콜택시인 ‘이지콜’과 동일하다. 기본요금(2㎞ 이내) 700원에 1㎞당 100원이 가산되며, 최대 2000원까지 이용자에게 부과된다. 실제 택시요금에서 이용자부담금을 제외한 차액은 공단이 보조한다.
운행 구역은 전주시 일원에 한하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전주 지역이어야 한다.
바우처 택시의 운행으로 휠체어 교통약자와 비휠체어 교통약자 수요가 분산돼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콜 대기시간 감소로 교통약자 이용객들의 애로사항도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교통약자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콜 장비 사용 요령 숙지 등을 위해 바우처 택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교통약자 순환버스인 ‘어울림 버스’ 4대를 비롯해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특장차량 63대, 비휠체어 교통약자 전용 임차 택시 30대 등 총 97대의 이지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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