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테니스연맹(ITF)주최 안동국제남여테니스투어대회’가 지난 18일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국내대회였던 ‘안동오픈테니스대회’가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되면서, 새로운 명칭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남녀 단식 및 복식 종목에 총 10여 개국, 2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해 안동의 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오랜 전통과 실력을 자랑하는 산업은행 실업 테니스단이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959년 창단해 6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산업은행 테니스단은 국내 최장수 실업 테니스팀으로, 실력과 전통을 겸비한 명문팀이다.
지난해 은퇴한 전 국가대표 송민규 선수, 2023년 한국테니스선수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이재문 선수, 2024년 대학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안석 선수가 속해 있는 이 팀은 탄탄한 선수층과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성환 산업은행 테니스단 감독은 “은행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훈련 환경 조성과 팀 운영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감독은 “이번 대회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외 방문객 유치를 통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