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은 23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행사연병장에서 부사관 후보생 410기 86명의 임관식을 거행하고, 신임 해병대 부사관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1사단장과 교육훈련단장을 비롯해 육·해병대 주요 간부, 가족과 지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410기는 지난 3월 10일 입영해 11주간 체력단련, 제식, 해상·공중돌격 등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리더십 교육을 마치고 임관종합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극기주 동안 천자봉 정복훈련을 전원 완주하며 ‘빨간명찰’을 달았다.
이번 기수에는 가족이 대를 이어 해병대에 임관한 사례가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현우 하사는 4남매가 모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예찬 하사는 조부가 6. 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 참전했으며, 박혜민 하사는 조부(병55기)와 친부(병759기)가 모두 해병대 출신이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허민혁 하사는 “국가와 해병대에 헌신하는 강인한 전투 리더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1사단장이 대독한 훈시를 통해 “해병대 전 장병은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전우로서 호국의 간성으로 영원히 빛나기를 응원할 것”이라고 신임 하사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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