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속 힐링 놀이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장미가 만개했다. 특히 동문 입구 장미정원에는 형형색색의 장미가 화려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며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5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은 총 3만 100명으로 집계되며 여전히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5월 하순을 맞아 봄꽃과 여름꽃이 함께 피어나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특히 가족과 친구, 연인, 직장 동료들과 드넓은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동문 출구 쪽 장미정원에서 발길을 멈추고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이다.
장미정원은 하늘에서 보면 마치 장미를 그려놓은 것 같은 모습이다. 전체 면적은 6000㎡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수많은 품종의 장미가 다채롭게 식재돼 색색의 장미송이를 키워내며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또 이곳에 있는 로즈힐 아틀리에와 로즈힐 파고라, 로즈힐 계단, 아치 터널, 오로라 브릿지, 장미커튼 터널은 활짝 핀 장미로 장식되며 관람객들의 포토존을 만들고 있다.
이곳에는 게브뤼더그림, 써니스카이, 라빌라코타, 퀸오브하트 등 56종 5583그루가 식재돼 있다.
매주 이곳을 찾는다는 순천시민 최모씨(52·여)는 "특히 5월 장미가 필 때면 가족들과 매주 찾아와 향기와 분위기를 즐긴다"며 "너무 인공적이지 않게 다양한 장미꽃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도록 해 너무 좋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화려한 장미와 향기에 이끌여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렀다"며 "다음엔 좀 더 자세히 품종과 모습을 관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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