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 프리미엄화 탄력…저지종 젖소 추가 입식, 고품질 A2 우유 생산 박차

국립축산과학원 협력, 2027년까지 총 16두 도입 예정…고부가가치 유제품 시장 선도 기대

▲5월 23일 임실군 성수면에 입식된 저지종 젖소 5마리. 임실군은 이번 저지종 추가 확보로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군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 전략이 저지종 젖소 육성사업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지난 23일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저지종 젖소 5두를 추가로 입식하며, 고품질 A2 우유 생산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1두를 포함해 현재 총 6두의 저지종 젖소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2027년까지 총 16두가 임실군에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해 11월 임실군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체결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저지종 젖소 1두를 포함해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번에 임실 성수면 전문 목장에 입식된 저지종 젖소들은 모두 우수한 A2 유전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의 A2 저지유 생산이 가능하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체내 소화 및 흡수가 용이하며, 우유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도입된 저지종 젖소는 임실군과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수정란 자체 생산을 위한 '공란우'로도 활용된다.

임실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저지종 혈통의 안정적 확대와 유전능력 향상은 물론, 수정란 자급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군은 이번 저지종 젖소 입식을 계기로 A2 저지종 원유를 활용한 지역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고급 유제품 브랜드 구축,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유단백과 유지방 함량이 높아 숙성치즈와 요구르트 품질을 월등히 높일 수 있는 저지종 우유의 특성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A2 유전형질을 가진 저지종 젖소는 임실군 유가공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 진입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저지종 축군 형성 기반을 탄탄히 다져 고부가가치 낙농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