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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한 권의 책으로 시작하는 ‘2025년 독서공동체 워크숍’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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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한 권의 책으로 시작하는 ‘2025년 독서공동체 워크숍’ 성황리 개최

책으로 연결되는 교실, 함께 성장하는 학교 실현 나서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교사인 우리가 먼저 책을 붙잡고 배워야 하지 않겠어요?”

지난 24일, 청송 소노벨에는 책을 사랑하는 경북의 교사 130여 명이 모였다. 경북교육청이 주최한 ‘2025 독서공동체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워크숍은 ‘책으로 연결되는 교실,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주제로, 책 읽는 학교와 다양한 독서 동아리를 운영하는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 및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그러기기에 단순한 연수가 아닌 현장에서 독서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해 온 교사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매개로 교실의 변화를 꿈꾸는 시간이었다.

워크숍은 ▲독서공동체 운영 우수 사례 발표 ▲전문가 특강 ▲소규모 분임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인문학 연구자 임성훈 작가(아레테 인문아카데미 대표)의 특강 ‘내가 먼저 성장하는 고전 독서 교육법’은 참가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줬다.

현장의 실천 사례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정미진 교사는 ‘숏폼 시대에 우리가 책을 읽는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독서공동체 활동을 공유했다. 스마트폰과 영상에 익숙한 학생들과 어떻게 책을 연결했는지, 생생한 경험이 담겼다.

포항해맞이초 박미선 교사는 학급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중심으로 그림책과 온작품 읽기를 연계한 학급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들끼리도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교사들이 많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교사는 “교사인 나부터 책을 통해 성장해야 아이들도 따라올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단순한 독서지도가 아니라, 삶을 함께 나누는 일이더라고요”라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책 읽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자율운영제에 따라 책 읽기 수업 동아리, 학생 책 쓰기 동아리, 낭독(연극) 동아리, 학부모 독서 동아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교 1 독서토론 동아리, 교사 독서교육 연구회, 인문 소양 교육 교사공동체, 학생 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 운영 등 다각적인 독서교육 정책도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는 ‘경북독서친구’를 통해 ‘도전! 꿈 성취 교육감 인증제’를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며, 독서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서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 공동체의 성숙을 이끄는 힘”이라며, “학생들이 책이 주는 힘을 바탕으로 지혜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청송 소노벨에서 도내 초·중·고 교사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독서공동체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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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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