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양궁의 명가 예천군청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예천군은 지난 23일 인천 계양 아라온 수향원에서 열린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Gyeyang Open)’ 남자 단체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예천군청 양궁팀은 문형철 감독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용호 코치의 지도 아래, 장지호·이동영·손지원 선수로 구성된 단체전 팀이 출전해 청주시청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천군청은 4강전에서 개최지인 계양구청을 제압하며 최대 고비를 넘었고, 결승에서는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두 세트를 따내며 5-3 역전승을 거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문형철 감독은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예천군과 경상북도, 그리고 경북양궁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대통령기와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금메달을 일궈낸 감독·코치·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천군청 양궁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남자 개인전에서는 주장 장지호 선수가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부 선수들 역시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예천군청은 실업 양궁의 대표 주자로서 꾸준한 성적과 선수 육성을 통해 국내외 양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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