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의회 윤재구 의원이 군의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1일 군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연천의 골목과 시장, 가족의 생계가 깃든 가게를 지켜내야 한다"며 최근 전곡시장과 연천읍의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하루에 손님이 10명도 오지 않는다', '전기세 내기도 빠듯하다'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지역을 지키는 사람들의 생존 문제"라고 역설했다.
특히, 경영안정자금과 관련해 "서류 한 장 부족하거나 신용이 낮아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군 자체 재원을 활용한 무이자·저금리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온라인 진출 지원이 아닌, 1:1 교육과 콘텐츠 제작, 공동 마켓 운영 등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동행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 상인의 눈높이에 맞춘 접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야시장, 음악회, 청년 플리마켓 같은 문화 프로그램의 상설화를 제시하며 △경영안정자금 실질적 확대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상인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골목상권의 문화공간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소상공인은 아침마다 연천의 하루를 여는 사람들로, 지역사회의 조용한 영웅"이라며 "연천의 골목이 텅 비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