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패배를 딛고 국민 다수의 지지를 되찾아야 한다. 1439만 명이 넘는 보수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보수 재건의 길에 앞장서겠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이 12일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처절한 반성과 쇄신, 변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를 비롯해 의회와 행정권력을 모두 잃었다"며 "지금이야말로 뿌리 깊은 계파 갈등을 끝내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 있는 보수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수도권 3선 의원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쇄신의 시작"이라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민심과 당심 사이 괴리가 생겼다"며 당내 민주주의 정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경험이 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독재와 정치보복을 국민과 함께 견제하겠다"며 "정치적 반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민생을 위한 올바른 정책에는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계파정치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 계파를 위한 출마가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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