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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힘 새 원내대표, 3대 특검 방해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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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힘 새 원내대표, 3대 특검 방해해선 안 돼"

내란 특검에 "정치 보복은 본질 훼손…'족집게식'으로 정확히 파헤쳐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에게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별검사를 가지고 사족을 달며 진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에 나와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자신의 자식에게 잘못이 있다면 법적 처벌을 달게 받도록 해서 국민을 받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독 윤석열 전 대통령만 본인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집권 세력인 국민의힘이 정치적으로 이를 방어하느라 허송세월 다 보냈다"며 "김 여사 특검, 해병대 채상병 특검은 호미로 막는 걸 가래로 막는 경우가 된 것이다. 이 부분은 진상에 대해 명백하게 의혹 없이 밝혀지도록 특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전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은 잘못하면 보수의 괴멸을 가져올 수 있는, 쉽게 말해 정치 보복으로 흘러버리면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계하며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거기에 따른 재발 방지나 법적 단죄를 위한 족집게식 내란 문제를 정확하게 파헤치는 건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3대 특검에 협조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체로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게 좋다. 그래야 윤 전 대통령과 '절윤'하고,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정당으로 새롭게 서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의 선출과 향후 행보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당부 사항 중 하나로 "특검 진행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며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공고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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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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