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창훈)는 지난 13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길안면 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바로봉사단’을 중심으로 민·관·학이 협력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임시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정원도시국, 경상북도 한의사회, 자원봉사캠프, 민간 기업과 재단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해 총 116명의 봉사단이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대곡1리 및 대곡2리 임시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3,000주의 나무 및 초화류 식재를 통한 마을 녹화 ▲평상 15개 제작·설치로 휴게공간 조성 ▲이·미용 봉사 ▲현장 한의 진료 등 다채로운 지원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울식물원의 협력으로 조성된 정원은 이재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쉼터의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삼계탕 키트, 응급상자 키트, 양념류 키트, 제작된 평상 등 각종 생활 물품이 함께 지원돼 실질적인 생활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번 연합봉사에는 서울시 소재 기업 임직원 및 민간 봉사단체들도 참여해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권순익 길안면장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민간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적인 생활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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