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꿈꾸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 “용기가 아니라 정보와 교육입니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한 추진력이나 용기가 아니라 실제적인 정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해준다. 여성 창업을 도와주는 실질적인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창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가 매우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자금이나 행정제도, 법률적인 조언, 사회적 네트워크 지원 등을 무시하고 오로지 혼자서 창업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창업 준비에 필요한 교육부터, 시제품 제작, 입점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해 주는 사회적 제도가 있다면 이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로부터 사업 구상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남양주시가 19일 개소식을 가진 여성 창업 플랫폼 ‘남양주시 꿈마루’(이하 꿈마루)는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앞에서 설명했던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곳이다.

지난 4월 30일 공식 개소 이후 약 한 달간의 운영을 거쳐 이날 개소식을 가진 ‘남양주시 꿈마루’는 금곡동(홍유릉로248번길 39, 316호)에 위치하고 있다. 총 129.16㎡ 규모로 ▲교육실 ▲미팅룸 ▲공용 사무공간 ▲상품 촬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창업 및 세무 교육, AI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또한, AI 기반 창업 교육, 성공 사례 공유, 창업경진대회 참여 지원 등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경기도 고용평등과장, 남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관내 창업 관련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꿈마루가 여성의 도전과 열정을 실현하는 창업 인큐베이터이자 든든한 출발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꿈마루’ 회원은 140여 명으로 개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태내고 있으며 (사)남양주YWCA가 남양주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