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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살다간 시인의 80주기…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익산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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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살다간 시인의 80주기…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익산 무대

7월 19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오는 7월 19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삶과 참회록, 서시, 십자가, 자화상 등 아름다운 시를 노래와 춤, 극적인 장면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익산시는 오는 7월 19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익산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민정 연출가를 필두로 창작진들이 새로 합류해, 섬세한 대본 해석과 서정적인 미장센으로 윤동주의 감수성과 내면의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아울러 '윤동주' 역의 김용한과 '송몽규' 역의 윤태호를 비롯해 이한수, 이기완, 이혜수, 서울예술단 단원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청년 윤동주는 1938년 북간도를 떠나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함께 연희전문학교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간다.

하지만 혼돈의 시대에 스승과 친구, 우리말과 우리글 등 많은 것을 빼앗기고 참담한 현실에 몸부림치다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공연을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끝까지 인간의 존엄과 시인의 양심을 지키고자 했던 윤동주의 삶이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전석 3만 원이며 관객에게 윤동주 시 필사책이 제공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전 세대가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하나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윤동주 시인의 서거 8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고뇌를 다룬 공연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받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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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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