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단열, 보일러 교체부터 방범시설까지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은 줄이고 생활 안전성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총 1억 3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창호나 보일러 교체, 주방·화장실 정비, 방범시설 설치 등 소규모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건축허가가 필요 없는 소규모 개‧보수에 한하며, 세대당 600만 원 이내에서 필요한 공사를 지원한다.
지난 3월 진행한 1차 신청 접수에서는 총 32가구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14가구가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군은 잔여 예산을 활용해 추가 대상자도 검토 중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주택 구조와 수선 범위를 고려해 가구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집수리’가 진행된다. 단순 보수가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주거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을 덜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거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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