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와 공동연구소 설립…양자 기술 기반의 지역 산업 대전환 기대
바이오·이차전지·수소 등 전략산업과 양자 기술 융합으로 미래 성장 견인
경북 포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총 237억 8천만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이끌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국비 223억 8천만 원을 포함해 총 237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이 사업을 통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협력해 ‘대규모 양자 얽힘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양자컴퓨팅·양자센싱 등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제 공동 R&D, 글로벌 인재 교류, 양자 전문가 양성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등 지역 전략산업에 양자기술을 융합해 신약 개발, 배터리 소재 혁신, 연료전지 고도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양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첨단과학과 산업이 융합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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